남편이 유난히 아침에 피곤해 하길래
몸이 안 좋냐고 물어보니까
화장실에 가느라
밤에 자주 깬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잠에서 한번 깨어나고 나면
다시 잠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라서
자도 잔 것 같지가 않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은근슬쩍 비아그라 효능이
성적인 것만 있는 게 아니고
남자한테 두루 다 좋다고 하면서
그걸 먹어볼까 싶다고 운을 떼더라고요.
처음에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발기부전 치료제가 산삼인 줄 아느냐고
웃고 넘겼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 보니
이게 전립선에도 좋다는 기사를
여럿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중년으로 넘어갈 때
빈뇨나 잔뇨감을 느끼기도 하고
소변이 덜 힘차게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어요.
자기 몸을 그리 잘 챙기지 않는 편인데
오죽하면 비아그라 효능까지
직접 알아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남편 생각을 지지해줄까 하다가,
조금 더 검색한 끝에
성기능에 관련된 처방약보다는
건강기능성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편이랑 허심탄회하게 대화한 끝에
쏘팔메토랑 옥타코사놀이 들어간
둘이 같이 이것저것 검색을 해 봤는데
식약처가 배포한 자료에
쏘팔메토 추출물은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옥타코사놀은
지구력에 좋다고 나와 있는 걸 보니까
순식간에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또, 참고자료 차원에서
인체 적용 시험 결과도 찾아봤는데
전립선에서 DHT와 EGF가 줄고
남성호르몬은 늘어났다는 것을 보니까
이건 진짜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DHT는 탈모와도 관련이 있는 물질이라
아직은 별다른 증상이 없긴 하지만
남자가 노화에 대비할 때
살짝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또다른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중에는
소변의 유속과 잔뇨량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변했다고 하는데요,
소변이 더 힘차게 배출되고
방광에 남아있는 양이 줄어든다면
화장실에 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거라고 생각해서
딱 우리가 원하는 변화라고 판단했어요.
실제로 배뇨빈도가 감소했다는
또 다른 실험 결과도 찾을 수 있어서
이 정도면 비아그라 효능이
전혀 부럽지 않다고 합의했답니다.
옥타코사놀이 제공하는 지구력은
산소 섭취량이나 심폐 지구력 등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는 것인데
운동 능력은 높아지고
피로감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안그래도 잠을 못 자서 피곤하다 했으니
밤에 화장실 가는 횟수도 줄고
피로 회복도 잘 되면
두루 컨디션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죠.
또 다른 기능성 재료이자 주원료인
셀레늄은 항산화에 좋은 물질이라서
저도 열심히 챙기는 것이에요.
제가 노화 관리를 시작하고
이너뷰티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할 때
제일 먼저 파고들었던 분야가
바로 항산화 물질이었거든요.
저한테 친숙한 영양소를
남편도 챙겨 먹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뭔가 더 안심되는 기분이었어요.
아연은 거의 모든 영양제 속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당연히 포함되어 있을 거라 예상했고,
실제로도 이것이 제공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아연이 천연 정력제 같은 것이라서
이게 부족해지면
정자 운동성이 떨어진다는 점이었는데,
비아그라 효능이랑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부원료도 마음에 드는 것이 많았었는데
홍삼이랑 마늘 하수오가
남자 몸에 좋다는 건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었던 내용이고요,
서양에서 자연 정력제로 불린다는
마카가 포함된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는 성기능이 아니라
전립선 건강과 배뇨 기능 유지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성기능도 같이 챙기면 좋은 거죠.
저는 영양제에 들어가는 부원료는
흔히 접하기 어려운 것들이면
더 좋겠다고 생각하는 편이예요.
흔히 먹을 수 있는 일반 과일 채소를
굳이 영양제의 형태로
또 한 번 챙길 이유가 없거든요.
그래서 남가새열매추출물 서양민들레
은행잎추출물 갯실새삼추출물 등
흔치 않은 재료가 잔뜩 들어간 것도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여유를 갖고 하나하나 검색해 보면
대부분 전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고
특히 남성 기능과 혈액 순환 쪽으로
유용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더라고요.
제가 부재료의 특징까지
하나하나 길게 나열하다 보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지만,
비아그라 효능이랑 비교했을 때
훨씬 안정적이면서도
균형 잡혀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루 한 알씩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PTP 포장이라 위생적이고
따로 약통을 준비할 필요가 없는 것도
소소하게 마음에 드는 포인트예요.
요즘 안 그런 것도 있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실 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기본을 지키지 않은 아이템이
많이 유통되고 있거든요.
이건 캐나다에서 완제품을 만들어서
한국으로 들여오는 상품이라
현지의 위생 규정을 잘 지키는 동시에
한국 규정도 엄격하게 지켰다는
더블 체크의 이점이 있어요.
사실 캐나다가 한국에 비해
위생이나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라
믿음이 간 부분도 있고요,
제가 무한히 신뢰하는
한국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허가했다는 점 역시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비아그라 효능이 성기능뿐만 아니라
전립선에까지 미친다는 점은
아주 흥미로웠지만
저는 실네나필 타다라필 바네다필 중에
뭐가 더 좋은지도 판단하기 어려웠고
또 처방약을 받는 것도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남편과 합의하고
마음 편하게 꾸준히 먹을 수 있는
영양제를 골랐는데
이걸 먹고 있는 당사자인 남편이
상당히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저도 같이 뿌듯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