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처방 내과 가능할까요?
발기부전 치료제는 어느 진료과에서 주로 처방이 이뤄질까요? 놀라지 마십시오ㅎ
예상외로 비뇨기과보다 일반의원에서 처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처방량은 158만 6905건으로 전년(667만 9170건) 대비 90여만 건이 늘어났습니다.
이중 일반의의 처방량은 56만8401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비뇨기과가 46만 577건, 내과가 28만 2445건의 순이었습니다.
일반의 쪽에서 처방이 많이 이뤄진 배경은 일반의원에서 발기부전으로 협진을 받는 환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판단합니다.
여기에는 이벤트성 요소와 맥을 같이 합니다. 비아그라 관련 약품들이 일제히 쏟아지자 호기심에 따른 이벤트성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특정 질환으로 일반의원을 찾았다가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같이 처방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1~2만원에 이르는 비뇨기과의 본인부담금도 한몫했습니다. 일반의원이나 내과 등에서는 비뇨기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본인부담금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비뇨기과의 처방량이 일반의를 크게 앞섰습니다.
같은 기간 비아그라와 제네릭들의 처방량은 120만 5093건을 기록했습니다. 이중 비뇨기과는 42만 2392건으로 34만 4867건을 기록한 일반의를 역전했습니다. 내과는 21만 9781건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뇨기과의 발기부전치료제 처방 패턴이 데일리 요법으로 가고 있는 추세"라며 "1회에 3개월씩 처방을 받기 때문에 수량적으로 비뇨기과 처방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반의, 내과, 가정의학과에서는 데일리 요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온 디멘드 요법(환자가 필요시 복용하는 요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제네릭 출시에 따른 이벤트적인 요소가 줄어들면서 일반의, 내과, 가정의학과 등 협진의 처방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상반기 기준으로 비뇨기과, 일반의, 내과에서 이어 병원,보건기관, 그 외 요양기관이 4만 6509건, 가정의학과가 3만 5194건, 외과가 2만 2772건, 피부과가 3만 4342건, 종합병원이 1만 5735건, 정형외과가 1만 6075건 등을 기록했습니다.